서래마을 63평

1st Avenue








현장명: 서래마을 빌라 동성라벨뷰

가족 구성원: 부부 & 아이 & 할머니 & 남동생

평형: 5층 30평/ 6층 25평형/ 다락 5평형


안녕하세요~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생활공간 1st Avenue : 퍼스트애비뉴입니다.



INTRO


오늘은 특별한 가족이 사는 집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할머니와 부부 그리고 당시 엄마 뱃속에 있었던

아기가 함께 살게 될 집입니다.



서래마을에는 예쁜 빌라 주택들이 많이 있어요.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프랑스 학교 근처에 있는 

6층 빌라 동성라벨뷰입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만삭의 배로 사무실까지 찾아오신 

부부와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남편의 직업적 특성상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고 

혼자가 되신 어머니가 걱정되어 

함께 지내기를 결심하셨다는 이야기로 상담을 시작 했습니다.


사위와 어머니의 다정한 모습과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함께 지내는 모습을 기대하고

다 같이 상상하며 상담시간이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침 운이 좋게 5층과 6층이 연결된 실내 계단을 가지고 있는 

동성라벨뷰를 보게 되었고 마음에 쏙! 들어 구입하게 되었다고 

집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5층은 어머니와 남동생이 6층은 부부가 사용할 공간인데

외부로 나가는 현관이 층마다 있어 

부부만의 공간으로 생활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고

6층은 다락방도 있어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숨은 공간이 많은 재미있는 집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지만 좋아하는 취향은 서로 다르지요? 

할머니의 취향을 닮은 엔틱한 5층과 모던하고 컬러풀한 6층 

그리고 남편의 숨은 공간이자 

앞으로 아이의 놀이방이 될 다락까지


한지붕 삼세대의 재미있는 공간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작업현장에서 가장크게 고민한 부분은 

공간 계획이었어요.


다양한 가족구성원이 살아야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도 중요하고 

또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도 중요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의 생활패턴, 짐의 양, 좋아하는 취향까지 

하나하나 파악하고 계획하는것에 중점을 맞췄습니다.





5층 아들방




방2개와 주방으로 구성된 5층입니다. 

현관과 화장실이 가까운 입구 옆 작은방은

야근이 잦은 남동생이 사용합니다. 

밤 늦게 들어와도 어머니가 깨지않도록 배려한 부분이기도하고 

컴퓨터로 하는 일이 많아 크게 짐이 없던 점도 고려했습니다.



거실과 연결된 베란다는 분리를 시켜 

개인적인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5층 어머니방




올라가는 계단 옆 큰방은 어머니의 공간입니다.

따로 화장실이 있어 어머니가 생활하시기 좋은 방입니다.


아들방과의 사이로 주방과 거실이 있어 

동선도 자연스럽게 나눠졌습니다.


초보 아기 엄마가 비상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가깝습니다.





5층 주방







각자의 삶으로 바쁜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은 주말저녁입니다.

주말 저녁만큼은 함께모여 식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데

이건 모두 5층에서 해결합니다.


식구들이 많은 만큼 상차림 시간도 많고 

손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일랜드를 놓아 

대면형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거실을 바라보고 일해야 했던 주방을 철거하고 

식탁에 앉아있는 아이와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주방입니다. 

전기렌지를 아일랜드로 배치하고 심플한 스퀘어 후드로 

깨끗하고 시원한 주방을 연출했습니다.






훗날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여 아일랜드 테이블 위로 

유리 파티션을 세워 안전문제도 걱정이 없습니다.






식탁이 있는 곳은 계단실 아래부분입니다.

비스듬히 사선 천정의 느낌을 살려

로맨틱한 식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예쁜 찻잔도

스왈로브스키 장식품들도 함께 연출해

마치 유럽의 예쁜 카페에 온 기분이 듭니다.




벤치위 블루쿠션은 따님이 여행가서사온 소장품이구요^^ 

식탁 위 생화는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어머니가 준비하신 센스입니다.





계단실






식탁옆으로 보이는 계단은 6층과 연결된 통로입니다. 

기존의 원목 계단이 튼튼히 잘되어 있어서 

샌딩작업과 재도장 작업으로 깨끗하게 리폼했습니다.







천고가 높은 계단실의 장점을 이용해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형상화한

유리등을 넣어 밝고 화사한 계단실을 연출하고 

예쁜 스푼 액자를 걸었습니다.

이 스푼액자는 부부가 여행 다니며 

하나씩 모아 놓은 것들이기에

추억이 담겨있고 애착이 가는 물건입니다.


공사전 어둡고 무서웠던 계단실이 

이제는 제일 예쁘고 애착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6층 거실





부부가 사용하는 6층에서 가장 큰 고민은 다락방입니다.

출산 후 아이와 함께 지낼공간이고

나중에 아이방으로 써야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미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기존의 투박한 원목 계단은 위험하고 부담스러웠고 

꽉 막힌 다락은 방으로 쓰기에는 어둡고 습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디자인 시안을 만들었고, 고민해봤던 부분입니다.



과감하게 다락부분을 철거해서 거실 천고를 높이고 

부분적으로 남겨놓은 다락방으로 

새로운 계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러번의 아이디어 회의를통해 몇 가지 디자인이 나왔고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단계에서

또 한번의 디자인 수정이 있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디자인 수정을 하면서 나왔던 아이디어로

 거실 천정을 확장하고 양 옆으로 나뉜 옥탑방을

하나는 아빠의 공간으로 하나는 아기가 커서 사용하는 공간으로

나눠 주는 형태입니다.


아빠는 혼자만의 독립된 공간을 꼭 가지고 싶으나 

사다리 형태의 계단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이 디자인을 포기했습니다.






두번째는 거실로 계단을 만들고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동선을 만들어볼까 했으나 

뾰족지붕 형태의 천고때문에 동선이 너무

불편할 것 같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많은 고민과 회의끝에 결정된 디자인 시안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과 예쁜구조에 대한 욕심으로

매일같이 현장을 지켜보는 관심과 열정이 

무더운 여름날 더더욱 뜨거운 현장을 만들었습니다.






안전성과 공간분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6층 거실에 주목해주세요! 

아이가 사용 할 부분은 계단으로


아빠가 사용하는 부분은 사다리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다락의 바닥 부분과 계단 아래부분까지 

간접조명을 넣어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얇은 평철로 가볍고 산뜻한 계단 난간을 만들어 

맨발로 다녀도 촉감이 좋은 원목을 사용해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5층 계단과 6층 계단 사이 틈새 공간은 

아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파티션이 필요했어요.

이 공간을 활용하여 수납을 겸한 파티션을 만들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생길 유모차, 보행기 등을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이 다락방까지

올라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기를 위한 부부의 마음이 잘 담긴

아늑한 다락방입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부부가 직접 

차근차근 꾸미고 싶은 마음에 

지금은 비워져 있지만 앞으로


제일 예쁜 방이 될 것 같은 기대도 큽니다^^




 



아빠의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는 

부담스럽지 않은 스틸로 슬림하게  연출했습니다. 

사다리 옆으로는 에어컨과 청소기 수납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마치 제 자리였던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뾰족지붕의 형태를 살려 

마치 복층주택의 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큰 샹들스타일의 조명과 간접조명이 어우러져 

전보다 훨씬 밝고 넓은 거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혼가구로 산 소파와 레드 테이블과 레트로 TV장이 어우러져 

부부만의 컬러풀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6층 주방








아기가 태어나면 수시로 주방을

사용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6층에도 미니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레드 테이블과 어우러지는 빨강 손잡이로 귀여운 느낌의 주방에

요즘 유행하는 스메그 냉장고까지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북유럽스타일 주방 공간이 되었습니다.






에필로그


공사기간 내에 더운 여름날이여서

베란다 창문턱에 앉아 있었는데

햇살이 거실까지 깊에 들어오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이 되었는지

웃음소리와 애기 소리들이 들려 왔습니다. 


참으로 평화롭고 예쁜 동네구나 생각했습니다. 

카페거리로 유명한 서래마을이지만 

제 기억에는 이 평온함과 따뜻함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집주인분들과 카톡을 하게되는데

카톡 프로필 사진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공사가 끝나면 항상 집사진이 프로필에 올라오거든요~ 

약속이나 한것처럼요^^

다락방을 시공하면 다락방에 있는 아이사진, 

뱅킷을 시공하면 뱅킷에 앉은 사진, 

때로는 거실이나 안방처럼 가장 맘에드는 공간을 올려주십니다. 


현장마감을 하고 카톡에 올라온 사진을 보게되면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지요.


전 이맛에 카톡하나봅니다^^



공사 후 한동안 연락이 없으셔서

잘지내시나 하고 카톡을 찾아보니

예쁜아가 사진이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한번 못했지만~ 

지켜보고 있습니다ㅎㅎ


 언젠가는 다락방위에서 

활짝 웃고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는날도 오겠지요?? 

인테리어 하시면서 기대했던 삶, 꿈꿨던 공간,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퍼스트애비뉴 #서래마을63평 #다락방인테리어